바갈라디는 레조 칼라브리아 광역시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, 해발 약 450미터 지점, 산탄젤로 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. 이곳은 아스프로몬테 국립공원의 관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.
역사적 개요
이 마을의 기원은 10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, 투치오 계곡에는 성 테오도로, 성 미카엘, 성 판티노에게 헌정된 바실리오 수도원이 다수 존재했습니다. 시간이 지나면서 바갈라디는 아멘돌레아 영지에 속하게 되었고, 1806년 봉건제가 폐지될 때까지 여러 귀족 가문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.
예술 및 문화 유산
역사적인 중심지에는 ‘성모 안나운치아타 교회’가 있으며, 과거에는 1504년 안토넬로 가지니가 제작한 대리석 성모수태고지 조각상과 십자가상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. 1908년 지진 이후, 이 작품들은 현재 본당 교회인 성 테오도로 교회로 옮겨졌습니다.
또 다른 중요한 장소는 복원된 고대 야코피노 올리브유 압착소로, 현재는 오일 박물관이자 공원 입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.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올리브유 제작 도구들을 볼 수 있고, 수력 압착소의 작동 시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.
전통 및 음식 문화
바갈라디의 요리는 단순하고 정직하며, 프리톨레, 가공육, 신선한 치즈, 리코타와 같은 전통적인 요리가 특징입니다. 이 마을은 ‘쿠베르타(Cuvertà)’라는 진하고 풍부한 맛의 레드와인으로도 유명하며, 소량만 생산됩니다.
주요 행사
• 곤팔로네 축제 (8월 두 번째 일요일)
• 성모 마리아 산 카르멜 축제 (8월 두 번째 일요일)
• 성 테오도로 순교자 축제 (11월 9일)
• 살아있는 성탄극 (12월 27일, 1월 6일)